1) 소개
무선사업부 제 2회 직무 체험의 장
일시 : '19. 8.19(월 ) ~ 8.26(월)
참가자격 : 이공계 전공 학부 2~4학년 또는 석사 재학생
장소 : 삼성전자 수원 Digital City
신청기간 : '19. 8.8(목) 17:00까지
2)출발: 영통역 -> 셔틀버스 -> 무선사업부
출발할때는 이렇게 줄을 서서 셔틀버스를 타고 갑니다. 실제로 직원들이 출퇴근 할 때 타고다니는 버스라고 하네요. 내부는 일반 관광버스와 비슷하고, 여름이라 그런지 에어컨이 빵빵해서 매우 시원했습니다ㅋㅋ. 회사가 수원에 있어서 통근이 힘들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실제 노선은 서울 서의 전지역, 경기도의 10곳 이상 정류장을 두고 있다고 하니 통근 걱정은 안해도 되겠더라구요. 시작부터 복지가 빵빵하네요.
삼성 무선사업부는 보안사업장이기 때문에 사진촬영이 금지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원래는 입장하기 전에 핸드폰 카메라에 스티커를 붙이지만 오늘같은 경우에는 인원이 많아 사진을 찍지 말라는 당부말씀만 하시고 그냥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대신 건물 밖에서는 얼마든지 촬영이 가능 하다네요!
전체적으로 회사 건물이 여러개가 있어서 대학 캠퍼스같은 느낌이었고, 학교처럼 회사 내에서도 셔틀버스가 다닌다고하네요. 정말 엄청난 스케일...
무선사업부의 직원수만 해도 3만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갤럭시는 정말 많은 분들의 손을 거쳐 탄생한 작품이었더라구요. 이 규모는 네이버나 카카오같은 회사들 보다도 크다고 하네요. 삼성하면 하드웨어만 떠올랐는데 소프트웨어 쪽에도 이렇게 많은 직원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회사 안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학생들을 반겨주는 광고판이 있었습니다. 삼성 클라스 답게 현수막도 LED로 띄워주는 센스. 안내해 주시는 직원분들도 굉장히 친절하시고 굉장히 환영받는 느낌이었어요.
3)임원특강
삼성 무선사업부에 대한 간략한 소개
1. 유연근무제를 도입하여 저녁 6시이전에만 출근하여 하루 4시간 이상, 주 40시간이상 52시간 이하만 근무하면 된다. 대부분 10-11시 출근.
2. 자유로운 복장. 기본 비즈니스 캐주얼. 반바지, 슬리퍼도 허용한다.
3. 임직원에게는 3끼 무료 제공. 메뉴 40개 이상.
4. 기존 회식문화와 달리 술강요 없음. 이를 방지하기위해 캠페인 진행중.
5.디지털 시티에 공원이 있음. 게임할수 잇는 공간도 있음. 농구장 당구장도 있음.
6. 출퇴근 할수있는 버스 노선이 매우 많음.
이렇게 보면 구글의 사내문화와 유사한 점이 많다는것을 알 수 있는데요, 삼성에서 해외로의 인재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직원들에게 우리나라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복지를 제공하려고 애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강요약(박종천 상무)
삼성 소프트웨어 개발자 직무에는 빅데이터, 프론트앤드 백앤드 다있으며
처음에는 여러가지 개발을 해보는게 중요하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다가 맞는게 있으면 "만랩" 을 찍는것이 나중에 직무를 정할때 더 좋다고 합니다. 골고루 잘하면서 하나를 잘하는 사람이 중요하다는 것이죠. 함께 일하고 싶은 회사를 고르는 기준으로는
1. 회사가 시장의 흐름에 적응하는 스피드
2. 제이커브 형태의 발전방향
3. 최근 각광받고있는 빅데이터기술을 사용하느냐
를 집중적으로 보라고 하신게 기억에 남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내가 만든 소프트웨어를 사용할때 보람을 가장 많이 느낀다고 하신 말씀이 가장 공감이 가더라구요. 아직은 그렇게 큰 소프트웨어를 만들고있진 않지만 저도 미래에는 상무님처럼 누구나 쉽게 이용할수 있는 대중적인 프로그램을 만들고싶다는 꿈이 생겼습니다.
개발자 커리어를 쌓을때 읽으면 도움이 되는 책으로는 "하드푸드"라는 책을 추천 해 주셨습니다. 이것도 읽어봐야겠어요.
삼성에서 강연하시는 개발자분을 보면 어떻게 저렇게 높이까지 올라가셨을까 싶고, 나랑은 정말 멀게 느껴졌는데, 상무님께서도 많은 프로젝트를 실패해보셨기 때문에 그 자리까지 올라갈 수 있었다고 하신 말씀이 정말 인상깊었습니다. 프로젝트라는게 정말 시작하기전엔 두렵고, 못할것 같은데 막상 해보면 별게 아닐때가 많잖아요? 성공한 사람이라고 모두 성공하기만 한것은 아니라는 사실이 앞으로 무언가를 시작함에 있어서 큰 용기가 될것 같았습니다.
4) 멘토와의 점심식사: 삼성 인턴에 대하여
점심식사시간에는 학생 3-4명당 배정된 멘토 1분과 식사를 하며 직무에 대해 궁금했던 이야기를 하고, 멘토님과 편하게 대화할 수 있었습니다.
삼성 직원분들중에 여성분이 많이 없어서, 살짝 상심하고있었는데 운이 좋게도 여성 멘토님이 오셔서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습니다.
밥도 정말 맛있었어요! 메뉴가 진짜 다양하고, 양도 조절할 수 있어서 여기서 일하면 건강은 상하지 않아서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멘토님과의 대화
1. 삼성 인턴은 3월에 지원하여 여름방학 기간에만 근무할 수 있다
2. 오픽, 토익점수가 중요하다
3. 인턴 선발시 코딩테스트를 통과해야하며, 면접 경쟁률은 1.5:1~2:1 정도로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4. 삼성에서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를 운영하여 코딩테스트에 도움이 되는 강의, 기출문제를 제공한다. (백준 사이트에도 올라와있음)
5. 인턴 근무시 정직원과 비슷한 업무를 맡게 된다.
6. Scpc 경진대회 라는것이 있다.
7. 나인 엑스디 라는 90년대생 개발자 커뮤니티가 있다.
8. 영어공부가 정말정말 중요하다
영어공부, 알고리즘 공부를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5)직무talk ,창의조직소개 ,무선사업부소개 ,채용제도소개
이후에는 직무에 대해 좀더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창의조직, 무선사업부에 대해 설명한 후 삼성 채용에 관심있는 분들을 위한 채용제도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때 제가 밥먹고 졸리기도 하고, 오랜 강연으로 지쳐 자세하게 듣지는 못해서 조금 아쉬움이 남습니다. 다음에 가시는 분들은 근처 매점에서 간식을 챙겨서 정신 바짝차리고 들으시길 바랍니다.
채용제도에 대해서는 아직 대학생이고, 진로가 명확하지 않아서 자세히 기록하지는 않았습니다. 혹시 더 알고싶다면 개발자 커뮤니티나 홈페이지를 확인하는것이 좋을것 같아요!
6)마무리
특강이 끝나고 나가는 길에 선물을 주시더라구요. 블루투스 스피커! 잘쓰겠습니다 ㅎㅎ
돌아올때도 셔틀버스를 타고 안전하게 돌아왔습니다! 모든 일정은 10시~3시30분에 마무리 되었네요. 힘들었지만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직무체험에 가기 전에는 삼성이라고 하면 빡빡한 일정과 엄청난 노동... 높은 페이... 이정도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확실히 직접 가보니까 달랐습니다. 변화에 맞게 적응해가려는 회사의 노력이 보였고, 무엇보다 사람을 귀하게 생각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현재는 스타트업에서 인턴을 하고 있지만 내년 여름방학에는 코딩시험에 도전해서 인턴으로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공부 공부! 영어와 알고리즘을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제가 좋아하는 데이터 공부도 계속 하구요!
결론적으로 휴가까지 내서 다녀온 보람이 있었다!! 매우매우 좋았다! 열심히 하고싶은 욕구가 마구마구 샘솟는다! 라고 요약할수 있겠네요!